우측 상단 목록박스가 꿀통 자세히보기

🔊나만 아는 꿀통 뉴스

러시아 부호들의 피난처가 된 '암호화폐'..."값 더 오른다"

꿀통령 2022. 3. 2. 20:34

 

뉴시안= 김나해 기자]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동시에 하락세를 걷던 가상화폐 가격이 러시아 부호들의 대체 자산 수단으로 부각되면서 폭등하고 있다. 스위스의 경제 제재 참여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미하일 비슈스틴 총리 등 367명의 러시아 재별들의 스위스 내 자산이 동결되면서 몰고온 후폭풍이다.

비트코인의 가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직후 4600만 원대까지 떨어졌지만 루블화 가치 폭락 이후 채 48시간이 되지 않아 20% 가까이 오른 5300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2일 기준 암호화페 대장격인 비트코인은 534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전인 지난 28일 러시아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경제 제재로 인해 러시아 화폐 루블의 가치가 30% 이상 폭락하자 러시아인들이 루블 대신 비트코인을 사모으며 이틑간 상승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제2의 비트코인으로 불리는 이더리움 역시 같은 기간동안 321만원에서 약 14% 상승한 365만원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대부분의 알트코인 역시 상승했다. 미국의 강도 높은 경제 제재에 루블화의 추가 하락은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암호화폐 상승 릴레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민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러시아유라시아팀 부연구위원은 “스위프트 제재가 언제 풀릴지 알기 쉽지 않다. 사태 추이에 따라 제재 강도가 세지고 대상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재 강화→루블화 하락→비트코인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앞서 미국과 유럽은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러시아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스위프트란 전 세계 금융기관들이 안전하게 결제 주문을 주고받기 위해 쓰는 고도의 보안을 갖춘 전산망이다. 스위스 계좌 동결에 더해 국가 재정의 약 40%를 에너지 수출에 의존하는 러시아는 수출 대금을 받지 못하게 되어 경제적으로 점점 더 고립되어 가고 있는 추세다.

뿐만 아니라 미국 재무부는 지난 28일 러시아의 중앙은행, 국부펀드, 재무부와의 거래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영국, 일본 등 서방 국가들이 동참의 뜻을 밝힌 데 이어 한국 정부도 러시아 7개 은행과 금융거래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출처 : 뉴시안(http://www.newsian.co.kr)

LIST